호찌민시 "GS건설 350ha 규모 냐베 신도시 부지 및 재정 의무 점검"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GS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추진 중인 약 350ha 규모의 냐베 메트로시티 GS 신도시 프로젝트가 토지 인도 지연분에 대한 재정적 의무와 부지 관련 사항을 둘러싼 문제로 당국의 검토를 받고 있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시 농업환경국은 지난 2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GS건설 베트남 법인 VGSI가 시행을 맡은 냐베 메트로시티 GS 신도시 프로젝트 부지 관련 사항을 검토하는 내용의 공문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 10월 말 잇따라 제출된 관련 부서 공문의 연장선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호찌민시 재무국은 지연 교부된 부지에 대한 재정 의무 검토 공문을 보냈으며 23일에는 계획건축국이 VGSI의 투자 프로젝트 변경 신청서에 대한 검토 의견서를 시정부에 제출했다.
해당 신도시의 투자 사업 변경 절차는 지난 2023년부터 장기화되고 있다. 2025년 7월 베트남 재무부가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투자 방침 변경 승인을 건의한 데 이어 올해 8월 호찌민시 재무국이 업데이트된 변경안에 대한 심사 보고서를 마쳤다.
올해 들어 시 재무국과 농업환경국, 건설국 등 관련 부처·기관들도 사업의 각종 애로사항과 부지, 재정적 의무 문제를 놓고 잇따라 공문을 발송했다. 특히 토지에 대한 재정 의무는 가장 장기화된 핵심 걸림돌로 지목된다. 호찌민시 유관 부처들은 지난 2021년부터 해당 문제를 제기해 왔으며 2025년에도 수차례 동일한 지적을 되풀이했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 부지는 VGSI와 현지 기업인 떤안사 간의 토지 사용권을 둘러싼 민사 소송 분쟁에도 얽혀 있다. 2024년 말부터 2025년 중반까지 호찌민시 관련 부처들은 인민법원 소송 참여 및 시 인민위원회가 호찌민시 인민법원에 제출할 서한 초안에 대해 수차례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
토지 관련 절차 외에도 VGSI는 2025년 10월 사업 부지 내에 집중형 디지털기술단지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으며 호찌민시 계획건축국은 같은 해 11월 이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전달했다.
2019년 착공한 냐베 메트로시티 GS 신도시는 호찌민시 남부 지역의 주요 도로와 인접한 약 350ha 규모의 사업이다. 총 5개 구역으로 나뉘며 단독주택 약 770가구와 아파트 1만627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1-1단계 사업은 단독주택 358가구 건설을 완료했다. 사업에는 교육시설과 행정시설, 의료센터, 공원, 상업시설 등 주민 생활을 위한 기반시설도 포함된다[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