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부담에...경기·인천 중대형 거래 쑥
서울 인접 신도시 분양 주목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지며 주거 비용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경기 및 인천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상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서울 인접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6년 10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9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누적된 가격 상승으로 서울 내 주택 구입 부담이 가중되면서 대안 주거지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거래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5만4,642건)은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한 반면, 경기도(13만5246건)와 인천(2만4379건)은 각각 16.0%, 6.9% 증가했다. 경기·인천 합산 거래량은 15만962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늘어났다.
특히 전용면적 84㎡ 이상 중대형 아파트의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중대형 거래량이 27.8% 감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경기·인천 지역은 7만7971건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구리시, 부천시, 남양주시, 인천 부평구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 증가 폭이 컸다.
기존 주택시장에서 서울 인접 지역의 중대형 주거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체계적인 인프라가 갖추어지는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와 신도시 신규 분양 물량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반도건설은 계양신도시에서 첫 민간분양 단지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의 1순위 청약접수를 3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84·92·93㎡ 총 111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84㎡가 약 80%를 차지한다. 게스트하우스, 세대창고, 건식세차장 등 특화 시설과 브랜드 상업시설 '시간(時間)'이 함께 조성된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역세권에서는 신안이 '구리갈매역세권 B-1블록 신안인스빌 디센트'를 공급한다. 서울 중랑구 및 노원구가 인접해 있으며, 경춘선 갈매역과 8호선·경춘선 환승역인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시흥시에서는 계룡건설이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 B-5블록에서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을 공급한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신길온천역 역세권이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GTX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 3·4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GTX-A 운정중앙역을 통해 서울역 등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