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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4 내년 물량 1000대 연내 조기 투입…대기 고객 '긴급 수혈'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폴스타4 1~9월 3608대…지난해 연간 실적 7월에 추월 올해 배정 물량 10월 완판…대기 고객 1000명 넘어 본사 협의로 내년 물량 당겨 4분기 인도 브랜드 연간 목표 4000대 초과 달성 유력

폴스타 4. 폴스타코리아 제공
폴스타 4. 폴스타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폴스타코리아가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폴스타 4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물량 약 1000대를 국내에 조기 투입한다.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내년 판매 예정이었던 물량 일부를 앞당겨 확보한 것으로, 올해 4·4분기 중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폴스타 4는 올해 1~9월 누적 3608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에서 판매된 유럽 브랜드 순수전기차 단일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1~7월 누적 등록대수도 2658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2611대)을 넘어섰다.

2026년 폴스타 월별 신규 등록 대수
월 폴스타 브랜드 폴스타 4
1월 27 27
2월 243 241
3월 684 684
4월 675 675
5월 350 350
6월 433 433
7월 248 248
8월 290 262
9월 769 688
1~9월 누계 3,719 3,608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월별로 보면 폴스타 4는 3월 684대, 4월 675대로 호조를 보이다 5~8월 월 200~400대 수준으로 주춤했다. 이후 9월 688대로 반등하며 폴스타의 역대 최대 월간 실적을 견인했다. 9월 폴스타 4는 수입차 모델별 순위 9위, 전기차 트림 기준 6위에 올랐다.

브랜드 전체로 보면 폴스타코리아는 9월 769대를 판매하며 국내 진출 이후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65.2%, 전년 동월 대비 113.0% 증가한 수치다.

1~9월 누적 등록대수는 37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7.0% 늘었으며,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적(2957대)도 이미 넘어섰다. 연초 제시한 연간 판매 목표 4000대까지는 281대만을 남겨두고 있어, 이번 추가 물량이 연내 인도되면 목표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

높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국내에 배정된 폴스타 4 물량은 10월 중 모두 소진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계약부터 출고까지 평균 3개월 이상이 걸리며,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도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폴스타코리아는 스웨덴 본사와 추가 물량 도입을 협의해 왔고, 그 결과 내년 판매 예정 물량 가운데 약 1000대를 앞당겨 확보했다. 이 물량은 연내 출고를 목표로 4·4분기 중 고객에게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폴스타 4의 공급 부족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폴스타코리아는 지난해 말에도 출고 대기가 길어지자 최소한의 전시차를 제외한 차량을 모두 고객에게 인도하고, 올해 1월까지 약 1000대의 물량을 추가 확보해 순차 출고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흥행의 배경으로는 디자인과 성능을 중시하는 고객층이 꼽힌다. 폴스타코리아가 앞서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폴스타 4 구매 고객의 71%가 고성능 듀얼모터 모델을 선택했으며, 평균 구매가는 약 8300만원에 달했다. 고객 평균 연령은 44.6세, 기혼 비중은 84%였고, 구매 고객의 65%가 디자인을 주요 구매 이유로 꼽았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번 조기 투입 물량을 통해 기존 배정 물량 소진에 따른 판매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연말까지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9월에는 폴스타 4 외 모델도 81대가 등록됐다. 회사 측은 지난 7월 출시한 플래그십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3의 고객 인도가 본격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물량 확대는 수입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도 맞물려 있다. KAIDA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수입 전기차 신규 등록은 13만25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8% 늘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도 47.4%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8만9148대(104.4% 증가), BYD는 2만137대(578.7% 증가)를 등록했으며, 두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39.1%에 달한다. 벤틀리가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토르카'의 아시아 최초 공개 무대로 한국을 택하고, 렉서스가 신형 ES에 순수전기차 모델을 추가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전동화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 4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폴스타의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꾸준히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 4는 리어 윈도우를 없앤 독창적인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최고 출력 400kW(544마력)의 주행 성능 등을 갖춘 전기 퍼포먼스 쿠페다. '2025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5 올해의 디자인', EV 어워즈 2025 '심사위원 선정 혁신 전기차' 등을 수상했다. 최근 선보인 2027년형 폴스타 4는 섀시와 스티어링 세팅을 개선해 민첩한 조향 반응과 정교한 제어감을 구현하는 등 주행 완성도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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