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李 '다문화' SNS에 "착잡하다...관심 표명할 문제는 전월세"
"전월세 문제에 관심 기울였다면 국민 지지 얻었을 것"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이재명 대통령이 다문화 가정 우대 제도의 폐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관련 언급을 이어가고 있는 데에 대해 "대통령께서 연이어 관심을 표명하실 문제는 전월세에 대한 걱정과 해결책"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전월세 문제에 대한 걱정과 해결책에 나흘 연속 관심을 기울였다면 오히려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행보였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정부의 실거주 집착이 낳은 부작용"이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지금 서울에 전월세 사시는 분들은 극도의 고통과 불안 속에 살고 계신다"며 "임대차 계약 만기를 6개월가량 앞두거나 이사를 목전에 둔 분들은 유례없는 고통 속에서 정부가 해결책을 마련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자산시장 정상화를 향한 힘든 길에서 견디는 중'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이런 표현을 쓴 것은 그냥 이대로 시간이 가길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로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정책적 전환 없이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바라는 것은 가장 무능하고 가장 지탄받아야 할 정책 행보"라며 "'견디는 중'이라는 표현으로 넘기거나 언급을 회피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3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강남 부동산들의 정책 솔직 평가 "치밀하고 전략적…집값 떨어질 듯"'이라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자산시장 정상화를 향한 힘든 길에서 지금 견디는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