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오세훈, 李 '다문화' SNS에 "착잡하다...관심 표명할 문제는 전월세"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월세 문제에 관심 기울였다면 국민 지지 얻었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 등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토론회에서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 등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토론회에서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이재명 대통령이 다문화 가정 우대 제도의 폐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관련 언급을 이어가고 있는 데에 대해 "대통령께서 연이어 관심을 표명하실 문제는 전월세에 대한 걱정과 해결책"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전월세 문제에 대한 걱정과 해결책에 나흘 연속 관심을 기울였다면 오히려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행보였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정부의 실거주 집착이 낳은 부작용"이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지금 서울에 전월세 사시는 분들은 극도의 고통과 불안 속에 살고 계신다"며 "임대차 계약 만기를 6개월가량 앞두거나 이사를 목전에 둔 분들은 유례없는 고통 속에서 정부가 해결책을 마련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자산시장 정상화를 향한 힘든 길에서 견디는 중'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이런 표현을 쓴 것은 그냥 이대로 시간이 가길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로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정책적 전환 없이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바라는 것은 가장 무능하고 가장 지탄받아야 할 정책 행보"라며 "'견디는 중'이라는 표현으로 넘기거나 언급을 회피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3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강남 부동산들의 정책 솔직 평가 "치밀하고 전략적…집값 떨어질 듯"'이라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자산시장 정상화를 향한 힘든 길에서 지금 견디는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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