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제2금융

결제 끌고, 보험 밀고···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익 2배로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3분기 연결 매출 3021억..전년 대비 26.7% 증가
영업이익은 325억으로, 2배 이상 늘어나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 각각 10.7%, 10.9%

카카오페이 로고.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 로고. 카카오페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올해 3·4분기 전년 대비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웠다. 결제·금융 서비스가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보험 부문도 힘을 실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카카오페이 자체 매출도 처음 2000억원을 넘어섰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올해 3·4분기 연결 매출액은 30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3351억원) 대비 9.9%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2384억원)와 비교하면 26.7% 늘어난 수치다. 이번 분기까지 누적으로 따지면 937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885억원)보다 36.1% 성장했다.

결제·금융 등 핵심 사업이 외형을 키웠다. 실제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547억원이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41% 확대된 1334억원을 가리켰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소폭 감소한 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 영향으로 투자 서비스의 매출 기여도는 직전 분기 대비 줄었지만 주식 거래대금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성장했다"며 "보험 서비스는 전년 동기보다 80%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대출 서비스 매출은 18%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4분기 영업이익은 325억원이었다. 전분기(586억원)보다는 44.6% 깎였으나, 전년 동기(158억원) 대비로는 2배 이상 커졌다. 당기순이익(329억원)도 마찬가지로 전분기(496억원)보단 33.7% 축소됐지만 전년 같은 기간(191억원) 대비론 71.7% 성장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0.7%, 10.9%였다. 연결 영업비용은 2696억원이었다.

카카오페이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2049억원이었다. 분기 매출 기준 처음 2000억원을 넘어섰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성장한 249억원, 당기순이익은 261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2.2%, 당기순이익률은 12.7%로 두 자릿수를 지켰다.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같은 기간 22% 늘어난 16조5000억원이었다. 전체 거래액 중 비중은 30% 이상이었다.

분야별로는 결제 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나며 전체를 이끌었다. 카카오 계열(Captive) 가맹점과 외부(Non-Captive) 가맹점에서 모두 호조를 보인 온라인 결제가 18% 성장했고, 오프라인 결제는 44% 증가했다. 해외 결제 역시 28% 늘어났다.

송금 서비스는 주식 거래액 증가 영향으로 같은 기간 11% 늘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2조8077억원이었다.

일간 활성 사용자수(DAU)는 최초로 700만명을 돌파했다. 사용자당 평균 거래건수(ATPU)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87건,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은 같은 기간 23% 늘어난 1만2388원이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3·4분기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22억원이었다. 원수보험료와 정기납입 보험료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 122%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펫보험 등 신규 상품은 물론 휴대폰보험도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신규 계약자 수가 127% 증가하며 성장에 기여했다"며 "건강보험도 신규 계약자가 직전 분기 대비 160% 증가하며 장기 정기납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데 힘을 보탰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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