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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중간선거 전날 선거범죄 63명 기소…부정선거 '밑밥'?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부분 이번 중간선거 아닌 과거 선거 관련 혐의

미국 오하이오주 노우드의 해밀턴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 유권자가 중간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용지를 작성하는 모습.AP뉴시스
미국 오하이오주 노우드의 해밀턴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 유권자가 중간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용지를 작성하는 모습.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미 법무부가 선거 범죄 혐의로 60명 이상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선거에서 공화당의 패색이 짙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정선거론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법무부는 이날 불법 투표 및 유권자 등록, 선거 관련 범죄 혐의 등으로 63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피고인 중에는 4명의 불법 체류자가 포함됐으나, 대부분은 영주권자들이었다. 영주권자는 미국 시민이 아니라서 투표에 참여하거나 유권자로 등록할 경우 불법이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은 이날 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선거 사기 관련 체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사례"라며 "선거제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선거가 조작됐다며 부정선거론을 거듭 주장했고, 2024년 대선 승리 때는 자신에 대한 지지가 조작 불가능할 정도로 대단했다고 주장했던 바, 이날 미 법무부의 발표는 향후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데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이번 중간선거는 야당인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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