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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AI 총괄 조직 신설 'AI 특화모델 만든다'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신석민 화학연구원장 기자간담회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신석민 신임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기자간담회에서 신 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지안 기자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신석민 신임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기자간담회에서 신 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화학연구원이 원장 직속 인공지능(AI) 총괄 조직을 만들어 화학연 전 분야에 AI 활용을 확대한다. 내년 본격 출범해 화학 실험 데이터 등을 표준화하고 AI 학습이 가능한 특화모델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석민 화학연구원장은 지난 3일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화학산업의 구조적 전환과 AI 대전환에 대응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핵심 화학기술을 확보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신 원장은 먼저 "AI 총괄 조직을 만들기 위해 테스크포스(TF)가 만들어며서 활동중"이라며 "연구나 연구행정에서 AI를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이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기반도 만들고 교육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화학연 각 사업들의 모든 실험 데이터를 표준화해서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다. 각 분야별로 특화 모델을 만들어 이를 활용하는 형태로 한다는 계획이다.

신 원장은 "AI조직은 내년 출범 예정"이라며 "AI 활용이 안되는 곳에도 AI가 활용되게 한다는 계획으로 내부에서 AI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모으는 게 숙제"라고 전했다.

그는 인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신 원장은 "AI를 전공하는 인재를 채용하기가 힘들다"며 "출연연 연구자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처우개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연 연구자가 포스트 PBS(연구과제중심제도) 체제에서 자부심 있고 자긍심 있는 연구를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가 중요하다"며 전체 예산 대비 낮은 인건비 비중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전했다.

포스트 PBS체제와 관련해 화학연에 맞는 연구 포트폴리오 구성도 강조했다. 신 원장은 "결국 기본연구사업 통해 화학연의 기본 역량을 발전해나가는 것과 함께 앞으로 가져야되는 새로운 역량을 만드는 것도 기본역량을 통해 해야할 것"이라며 "전략연구는 국가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 이게 산업으로 연결되는 일을 해야한다. 전략연구사업 로드맵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신진연구자들의 경우 내년 30억원 가량의 별도 예산을 만들어 신규연규를 하도록 하고 이를 3년 정도 이어가며 전략연구사업으로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포스트 PBS체제 과도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화학연은 올해 5개의 전략연구사업을 진행중이다. 도심형 융합에너지 모듈기술과 차세대 모달리티 치료제 기술, 항생제 내성균 대응, 자동차용 소재·부품 기술, 자율실험 첨단소재 플랫폼 등으로 국가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이다. 또 글로벌 탑 전략연구단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와 기후위기 대응 이산화탄소 연구를 진행중으로 최초로 산업계 특임연구원을 영입한 바 있다.

신 원장은 "국가가 필요로 하는 핵심 화학기술을 확보하고,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과 국민의 삶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도전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국가·사회가 마주한 문제에 화학으로 답하는 연구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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