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美 투자자와 접점 넓힌다...기보,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종혁 기보 전무이사가 지난 2일 미국 실리콘밸리 SVC에서 열린 '기보 실리콘밸리 파트너스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기보 제공
이종혁 기보 전무이사가 지난 2일 미국 실리콘밸리 SVC에서 열린 '기보 실리콘밸리 파트너스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기보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실리콘밸리 현지 벤처캐피털(VC)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투자 유치와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보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스타트업벤처캠퍼스(SVC)에서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실리콘밸리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현지 VC와 액셀러레이터(AC), 대학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해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기보는 이날 12월 열리는 '유니콘브릿지 글로벌 기업설명회(IR)' 운영계획과 내년 글로벌 지원사업 방향도 공유했다. 특히 기술·경영 혁신, 투자 유치, 시장 진입 등 3개 분야의 현지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참여기업에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 정보를 사전에 투자자에게 공유하고 관심 분야와 투자 단계에 맞춰 일대일 상담도 주선할 예정이다.

유니콘브릿지는 기보가 유망 혁신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5년간 50억원 이상의 벤처투자를 유치하고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이거나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또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완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팬덤 플랫폼과 인공지능(AI) 마케팅, 희귀질환 신약, 건설장비 자동화 등 분야에서 6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12월 글로벌 IR에 참여해 현지 투자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기보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투자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K-뷰티와 K-푸드 등 글로벌 수요가 커지는 분야의 국내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지 대학 및 전문기관과 협력해 시장 검증과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종혁 기보 전무이사는 "유니콘브릿지가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미국 현지 사업 기회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지 투자자 및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며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K-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범위를 확장해 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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