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마이크론 50% 담고 채권 50%…한투운용 혼합형 ETF 상장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에 투자하면서 국내 단기채권을 함께 담는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주식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한도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메모리반도체TOP3채권혼합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과 국내 채권에 각각 50% 수준으로 투자한다. 주식 부문은 D램과 낸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관련성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상장 전일 기준 편입 예정 종목은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다.
세 기업은 D램과 HBM 시장의 주요 업체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 수혜를 겨냥한다.
채권 부문은 잔존만기 1개월 초과 2년 이하 국고채와 1년 초과 2년 이하 통안채 등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주식과 채권 비중을 맞추기 위한 리밸런싱은 매일 실시한다.
채권 편입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차지해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도 100% 한도로 투자할 수 있다.
월 분배 방식도 적용한다. 보유 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이자수익과 매매차익 등을 재원으로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지급기준일로 삼아 익월 초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원재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책임은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이끄는 대표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하면서 높은 채권 편입 비중을 통해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반도체 투자와 연금 투자를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