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츠 獨총리, 이화여대 방문… "한·독 첨단과학 협력 강화"
IBS 양자나노연구단 찾아 STM 원자 제어 체험… 차세대 여성 과학자들과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지난 10월 30일 이화여자대학교를 찾아 첨단 양자나노과학 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차세대 여성 과학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화여대가 3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했던 메르츠 총리는 현직 독일 총리로는 두 번째로 이화여대를 방문했으며, 이번 연구 현장 방문을 끝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모두 마쳤다.
메르츠 총리는 이화여대 연구협력관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을 방문해 세계적 권위자인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으로부터 주요 연구 성과를 들었다. 연구단은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인 원자 수준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제어하는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메르츠 총리는 진동을 완벽히 차단한 특수 연구실에서 첨단 장비인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을 이용해 직접 원자를 옮겨보는 기술을 체험하기도 했다.
체험을 마친 메르츠 총리는 이화여대 소속 석·박사과정 및 박사후연구원 등 차세대 여성 과학자 4명과 만남을 가졌다. 여성 과학자들은 기초연구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와 연구실에서의 경험을 설명했고, 메르츠 총리는 이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화여대는 이번 메르츠 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독일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교육·연구 협력을 한층 더 넓히고, 양국 간 공동연구와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