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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 M&A 큰손' 풍전비철, 정안철강 품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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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입찰 단독 참여… 800억 제시
우선매수권자 우리PE보다 높아

송동춘 풍전비철 회장
송동춘 풍전비철 회장

비철금속 업계의 인수합병(M&A) 큰손으로 불리는 풍전비철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강관·강판 제조업체 정안철강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풍전비철은 스토킹호스(우선매수권자)인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PE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정안철강의 새 주인은 풍전비철이 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법원은 법원도 풍전비철을 정안철강 매각 최고득점자로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전비철이 제시한 인수가는 약 800억원으로, 스토킹호스인 우리PE가 앞서 정한 가격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안철강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실시한 본입찰에 풍전비철만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비인수자를 수의계약으로 먼저 정해 매각 무산 위험을 줄인 뒤 공개경쟁입찰로 가격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대구회생법원이 풍전비철을 최고득점자로 정해 우리PE에 통지하면, 우리PE는 3영업일 안에 풍전비철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야 인수할 수 있다. 공은 우리PE로 넘어간 셈이다.

풍전비철은 업계에서 알아주는 비철계 M&A 강자다. 1997년 피제이알텍을 시작으로 수차례 넘게 기업을 사들이며 덩치를 키웠다. 2016년에는 LS니꼬동제련 자회사 화창을 약 100억원에 인수했고, 보양특수금속을 품으며 특수강 분야에도 진출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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