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직주근접' 수요 들썩… 대기업·공기관 배후 단지 주목
이달 부산과 전북 익산, 세종, 울산 등 주요 산업·행정시설 인근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비수도권에서 일자리를 중심으로 주거 수요가 형성되면서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배후에 둔 직주근접 단지가 청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9월 지방 신규 분양단지 가운데 1순위 마감에 성공한 8곳은 모두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을 배후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호반건설이 동구 초량3동에서 '호반써밋 초량'을 분양한다. 초량3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4층, 5개동, 총 432가구 가운데 2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한 데 이어 HMM도 지난달 부산 임시 사옥에서 본사 업무를 시작해 배후 주거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전북 익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 트레지움 익산'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6개동, 총 591가구 중 25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난 9월 새만금·익산·완주 산업단지 일대가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관련 산업 육성이 추진되고 있다.
세종에서는 BS한양이 합강동 5-1생활권에서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을 분양한다. 전용 84㎡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총 2316가구·실 규모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도 추진되고 있다.
울산에서는 서한이 동구 화정동에 '화정1지구 아르엘'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8개동, 총 802가구 규모로 HD현대중공업 등 동구 주요 산업시설이 가깝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실제 근무 인원의 규모와 추가 고용 가능성, 업무지구까지의 이동 편의성 등에 따라 주거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개별 단지의 입지 여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