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도 반도체·AI 특수... 첨단산업 품은 지역 집값 '쑥'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일자리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인근 신규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폭은 성남이 가장 컸고 광명(18.52p), 하남(15.8p), 안양(14.43p), 용인(13.37p)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6곳이 반도체·AI 관련 기업이 있거나 대규모 투자가 추진되는 곳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3단지' 전용 59㎡는 지난 8월 19억50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보다 4억원 올랐다. 화성시 동탄구 '시범한빛마을 한화꿈에그린' 전용 84㎡도 지난달 11억원에 팔려 지난해 10월보다 3억7000만원 높았다. 월세도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 집계에서 성남시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2023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42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도체 산업단지 주변에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라온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D2블록에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라온프라이빗 파크원'(564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원삼면 일대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산업·주거 기능이 함께 조성된다.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