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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30% 급등… 지분경쟁 기대에 달아오른 투심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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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 대한항공우(003495), 한진칼(180640), 한진칼우(18064K)

한진칼이 호반그룹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의 지분 경쟁 가능성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호반그룹이 최대주주에 올랐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조 회장도 37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달아올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은 이날 기준가 대비 4만400원(29.97%) 오른 17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2만200원(16.30%) 오른 14만4100원에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했다.

조 회장은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주당 11만4000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총 370억5000만원 규모로 거래가 완료되면 조 회장 개인 지분율은 5.75%에서 6.23%로 높아진다. 매입 목적은 책임경영 강화라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지난 7월 기준 한진칼 지분 20.15%를 보유해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20.57%를 0.42%p 차이로 추격했다. 이후 지분을 추가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정확한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지분 매입이 이전부터 준비된 것으로 호반그룹의 움직임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호반그룹도 현재까지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밝히고 있어 실제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내년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주요 분수령으로 보고있다. 호반그룹이 독립이사 추천 등을 통해 이사회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10.58%와 국민연금의 지분 5.46%도 향후 경영권 경쟁의 변수로 꼽힌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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