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한동훈 행사에 野 의원들 북적
30분 간격 국회 토론회 참석
원내 장악력 확대·세 확장 나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범야권 세 확장에 나섰다. 같은 날 30분 간격으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하면서 격려 차 방문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오 시장과 한 의원 모두 유력한 보수 대권 주자인 만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접촉 면을 늘려 원내 장악력을 키우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서울시와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주최한 토론회로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다.
오 시장은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 의원을 포함한 전방위적 보수 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여당을 상대로 2028년 총선·2030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통합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당이 모두 모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 의원에게) 조만간 한번 뵙는게 좋을 것 같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 한 의원을 비롯해 누구와도 허심탄회한 대화로 화합·통합을 모섹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계파와 무관하게 30여명의 현역 의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친오(親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조은희·권영진·김재섭 의원이 방문했고 과거 친윤(親윤석열)계로 분류됐던 권영세·나경원·김기현·성일종 의원, 친한(親한동훈)계인 박정하·한지아 의원 등이 자리를 메웠다. 눈에 띄는 것은 장동혁 대표의 예상 외 등장이었다. 오 시장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장 대표와 각을 세웠지만, 최근 장 대표까지 포함한 보수 대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의원도 5선 중진 김기현·윤상현 의원과 함께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친한계 김형동·배현진·박정하·박정훈·우재준 의원 등 약 20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