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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킹 30점 폭발' KCC, 혈투 끝 소노 꺾고 2연승…최하위 탈출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105-102로 3점 차 진땀승…4승 8패로 4연패 빠진 소노와 공동 8위 도약
숀 롱 24점·허훈 20점 맹활약, 종료 25초 전 이호현 자유투 2개로 승부 갈라
소노, 에이스 이정현 3점슛 7개 포함 28점 12어시스트 분전했으나 막판 뒷심 부족

부산 KCC 루이스 킹. /사진=뉴스1
부산 KCC 루이스 킹.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프로농구 부산 KCC가 루이스 킹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고양 소노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KCC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혈투 끝에 105-102,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월 31일 원주 DB를 상대로 7연패 사슬을 끊어냈던 KC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완벽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4승 8패를 기록한 KCC는 최하위에서 탈출해 이날 패배로 4연패 수렁에 빠진 소노와 나란히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 전반은 KCC의 압도적 리드…3쿼터부터 불붙은 이정현의 매서운 추격전

핵심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소노를 상대로 KCC는 초반부터 높이의 우위를 점했다. 1쿼터를 26-24로 근소하게 앞선 KCC는 2쿼터 들어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이호현이 2쿼터에만 어시스트 5개를 배달한 가운데 루이스 킹과 숀 롱이 나란히 10점씩을 몰아치며 전반을 60-44, 16점 차로 여유 있게 앞섰다.

그러나 후반 들어 소노의 반격이 매섭게 전개됐다. 에이스 이정현이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꽂아 넣는 등 14점을 쓸어 담으며 추격의 선봉에 섰고, 임동섭도 외곽포 2방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윤기찬의 외곽포와 골 밑을 사수한 킹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88-76, 12점 차 리드를 지킨 채 3쿼터를 마쳤다.

■ 1점 차까지 좁혀진 4쿼터 승부처…이호현 침착한 자유투로 마침표

마지막 4쿼터에서 승부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소노는 식지 않은 이정현의 7번째 3점포와 스카티 제임스의 득점을 묶어 격차를 좁혔고,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이재도의 가로채기에 이은 케빈 켐바오의 속공 득점이 터지며 93-95, 턱밑까지 추격했다.

위기에 몰린 KCC는 허훈이 장재석의 골 밑 득점을 돕고 자유투 2개를 보태며 급한 불을 껐다. 경기 종료 3분 7초 전 숀 롱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KCC는 킹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종료 2분여 전 103-96으로 다시 달아났다.

소노의 뒷심도 끈질겼다. 켐바오의 3점슛에 이어 경기 종료 34.3초 전 제임스가 골 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앤드원)를 성공시키며 102-103, 단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살얼음판 승부에서 KCC를 구한 것은 이호현이었다. 이호현은 종료 25.8초 전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켜 105-102를 만들었다. 소노는 마지막 작전타임 후 동점을 노린 제임스와 켐바오의 외곽 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하면서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KCC는 루이스 킹이 양 팀 최다인 30점(5리바운드)을 폭발시키며 승리를 견인했고, 숀 롱이 24점 9리바운드, 허훈이 3점슛 3개 포함 20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소노는 스카티 제임스가 29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정현이 3점슛 7개 포함 28점 12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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