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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 쓴 KT 김현수, 자축포 폭발…손가락 통증 교체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3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말 2사 주자 1루 KT 김현수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3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말 2사 주자 1루 KT 김현수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베테랑 타자 김현수가 포스트시즌(PS)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세우고 화려한 자축포까지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PS 통산 149루타를 기록해 홍성흔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였던 김현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150루타를 채워, 통산 최다 루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현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포스트시즌 최다 루타 신기록 수립을 자축하는 홈런까지 터뜨렸다. KT가 6-0으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삼성의 네 번째 투수 임기영의 2구째 시속 134㎞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PS 통산 12호·KS 통산 4호)을 작렬했다.

지난해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견인하며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던 김현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3년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KT가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서 이날 경기는 김현수의 KT 이적 후 첫 포스트시즌 무대였다. 이날 안타와 홈런을 추가한 김현수는 통산 루타를 154루타로 늘리며 '가을거인'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다만 김현수는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7회초 무사 1, 2루에서 김영웅의 땅볼 타구를 몸을 날려 처리한 뒤 수비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대수비 오윤석과 교체됐다.

KT 구단 관계자는 "김현수가 7회초 수비 도중 슬라이딩 후 좌측 엄지손가락 통증을 느꼈으나,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일 뿐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전해 향후 출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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