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 쓴 KT 김현수, 자축포 폭발…손가락 통증 교체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베테랑 타자 김현수가 포스트시즌(PS)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세우고 화려한 자축포까지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PS 통산 149루타를 기록해 홍성흔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였던 김현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150루타를 채워, 통산 최다 루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현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포스트시즌 최다 루타 신기록 수립을 자축하는 홈런까지 터뜨렸다. KT가 6-0으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삼성의 네 번째 투수 임기영의 2구째 시속 134㎞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PS 통산 12호·KS 통산 4호)을 작렬했다.
지난해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견인하며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던 김현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3년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KT가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서 이날 경기는 김현수의 KT 이적 후 첫 포스트시즌 무대였다. 이날 안타와 홈런을 추가한 김현수는 통산 루타를 154루타로 늘리며 '가을거인'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다만 김현수는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7회초 무사 1, 2루에서 김영웅의 땅볼 타구를 몸을 날려 처리한 뒤 수비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대수비 오윤석과 교체됐다.
KT 구단 관계자는 "김현수가 7회초 수비 도중 슬라이딩 후 좌측 엄지손가락 통증을 느꼈으나,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일 뿐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전해 향후 출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