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주식 고르지 마세요"…128만 경제 유튜버가 밝힌 강남 부자들의 자산 축적법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2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박곰희TV'에 출연한 박동호 작가. 출처=유튜브 '박곰희TV', 뉴시스
구독자 12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박곰희TV'에 출연한 박동호 작가. 출처=유튜브 '박곰희TV',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소비재 지출을 줄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을 꾸준히 축적하는 것이 부를 일구는 핵심 원리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구독자 128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박곰희TV'를 운영하는 박동호 작가는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자산은 결국 다 올라간다"며 "자산끼리 우열을 가리려 애쓰기보다 하나라도 더 살 고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자들은 화려한 소비 대신 '돈 되는 자산'에 집착"

박 작가는 과거 명품 지갑, 고가 시계, 최신 IT 기기 등 단기적 만족을 주는 소비재 구매에 열중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운을 뗐다. 끼니마다 수백 원을 아껴가며 고가 물품을 모으는 것에서 성취감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대우증권 강남 지점에 입사해 고액 자산가들을 직접 상대하면서 이러한 시각은 완전히 전환됐다.

박 작가는 "돈을 벌면 좋은 옷을 입고 고급차를 타야 한다고 여겼지만, 실제 만난 부자들은 예상보다 훨씬 소박했다"며 "그들은 일해서 번 돈으로 예·적금, 주식, 가상자산 등 시간이 지나며 가치가 오르는 것들을 사 모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부자들은 특별한 기술로 큰돈을 창출했다기보다, 돈이 되는 실물·금융 자산을 집요하게 사 모으는 행위를 지속해 부를 일궜다"고 분석했다.

자산과 소비재의 기준은 '가격 변화'… "인플레이션 방어해야"

박 작가는 자산과 소비재를 가르는 기준으로 '시간에 따른 가격 변화'를 제시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하락하는 대상은 소비재,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이 서서히 오르는 대상은 자산이라는 정의다.

그는 투자의 본질 역시 '단순 매매 차익'이 아닌 '소득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조적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장기 보유의 당위성으로는 화폐 가치 하락(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박 작가는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자산 가격이 오르는 것처럼 체감된다"며 "자산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출렁일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장기 우상향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 타이밍을 재는 단기 매매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박 작가는 "단기적인 시장 흐름으로 돈을 버는 법은 알 수 없지만, 장기 투자는 확실한 부의 축적 수단"이라며 "주식투자가 개인의 선택 영역이라면, 연금을 통한 장기투자는 노후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못 박았다.

또한 주식과 부동산 중 어느 자산의 수익률이 더 높을지 맞히려는 태도보다, 소비로 빠져나갈 유동성을 자산으로 묶어두는 실행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박 작가는 "자산들끼리 비교해 최고의 자산을 짚어내는 일은 극도로 어렵다"며 "투자 대상을 지나치게 선별하려 하기보다, 어떤 자산이든 꾸준히 모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