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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대만 관광객 25만명… 타이중까지 유치시장 확대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도관광협회, ATTA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작년 9월 16만명서 올해 25만명 수준
제주~타이중 직항·현지 협약 기반
대만 중부권 여행상품 개발 협력 추진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2026 ATTA 타이중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제주관광 홍보부스를 찾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타이중 직항노선과 현지 여행업계 협력망을 활용해 대만 중부지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사진=제주도관광협회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2026 ATTA 타이중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제주관광 홍보부스를 찾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타이중 직항노선과 현지 여행업계 협력망을 활용해 대만 중부지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사진=제주도관광협회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올해 9월까지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이 약 25만명에 이르면서 제주 관광업계가 대만 중부지역으로 유치시장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개설된 제주~타이중 직항노선과 현지 관광업계 협력망을 제주 여행상품 개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만 타이중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ATTA 타이중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제주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만은 중국에 이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시장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16만1842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약 25만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대만 방문객 비중은 10%를 웃돌았다.

이번 행사는 수도 타이베이 중심의 관광객 유치 활동을 대만 중부권으로 확대하려는 후속 사업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7월 타이중여행상업조합과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교류와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항공 접근성도 확보됐다. 대만 저비용항공사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지난해 7월 제주~타이중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와 대만 중부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항공편이 마련되면서 현지 관광업계와 제주 여행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개선됐다.

대만 타이중 국제관광박람회에 마련된 제주관광 홍보부스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제주의 겨울여행 콘텐츠를 살펴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7월 타이중여행상업조합과 체결한 우호협약을 바탕으로 현지 여행상품 개발과 관광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관광협회
대만 타이중 국제관광박람회에 마련된 제주관광 홍보부스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제주의 겨울여행 콘텐츠를 살펴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7월 타이중여행상업조합과 체결한 우호협약을 바탕으로 현지 여행상품 개발과 관광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관광협회

관광협회는 박람회 기간 제주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자연경관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지난 1일에는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제주 관광자원을 설명하고 여행상품 개발과 관광객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박람회는 타이중시 여행업계 등이 주최한 가을철 관광행사다. 대만 현지 주최 측에 따르면 약 30개 여행사를 포함해 250개 부스가 운영됐다. 항공사와 여행사, 국내외 관광업체가 참여해 해외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제주 관광업계에는 대만 관광객 증가세를 실제 지역 관광소비로 연결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직항노선과 현지 협약을 활용해 개별 관광객뿐 아니라 체류형·체험형 여행상품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지난 7월 체결한 현지 협약을 바탕으로 타이중 여행업계와 교류를 이어가고,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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