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민주당 전당대회, 거대한 사기극..김민석 즉각 사퇴하라"
[파이낸셜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당대표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가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 의혹을 제기했지만 지난 3일 의원총회에서 증거가 없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는 거대한 사기극이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허황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정책을 통해 김민석 후보를 노골적으로 밀어줬고, 김 후보는 신천지 비밀연합설을 퍼트리며 전당대회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당시 김 후보가 뭐라고 했나.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했다"며 "그런데 어제(3일) 김 대표는 민주당 의총에서 신천지 3자 비밀연합의 증거가 없다고 했다. 눈물을 흘리며 의원들에게 사과를 했다고 한다. 이것은 눈물을 찍어대는 신파극으로 적당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석 대표가 말한 전당대회의 '본질'이 의총장의 '눈물'로 돌변한 이유는 둘 중 하나 밖에 없다. 첫째는 정청래 전 대표의 표현대로 김 대표가 정치 공작을 한 것"이라며 "둘째는 신천지 비밀연합은 사실인데 이를 절대로 공개할 수 없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둘 중 어느 경우라도 수사는 불가피하다. 신천지 비밀연합 주장이 거짓이라면 경찰은 당장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김 대표를 수사해야 한다"며 "반대로 민주당 내 신천지 비밀연합이 사실이라면 경찰은 민주당을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교유착은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소리를 높이고 의혹을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도 이 대통령이었다. 다시 한번 민주당-신천지 비밀 연합 의혹에 대한 검경 합수본 수사를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수사와 별개로 김 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신천지 비밀 연합설이 거짓이었다면 대놓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으니 그 자체로 정계 은퇴감이고, 의혹이 사실이었다면 의총에서 덮기로 한 것은 범죄를 은폐하는 것으로서 역시 정계 은퇴가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