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범 일자리, 국가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JDC 240명 성과 검증
올해 환경·관광 등 5개 분야 참여
장애인 선발제·특화직무 공모 도입
5일 제주연구원 사업 효과 분석 공개
정규 일자리 전환·사업 지속성 과제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에서 시범 운영한 일자리 직무가 국가 노인일자리 정규사업에 편입된 가운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올해 사업의 효과를 점검한다.
4일 JDC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2026년 JDC 이음일자리 사업 성과공유회'가 5일 오후 2시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JDC 엘리트빌딩에서 열린다.
이음일자리는 중장년층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필요한 업무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JDC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사발전재단이 협력하고 제주느영나영시니어클럽, 제주시니어클럽, 서귀포시니어클럽이 현장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 사업은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환경·생태 보전과 안전·돌봄, 디지털, 국제화, 민간취업 연계 등 5개 분야에서 참여자의 역량을 활용하는 직무를 운영한다.
사업의 성과 가운데 하나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나눔배움지원단'이 올해 보건복지부의 정규 노인일자리 사업인 노인역량활용형에 편성된 점이다. 지역에서 발굴한 일자리가 국가사업으로 연결된 사례다.
올해는 취업 취약계층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장애인 선발 할당제를 도입했다. 수행기관이 지역 수요에 맞춰 직무를 제안하는 공모제도 새로 운영했다. 자원순환과 무장애 관광, 제주 문화기록 등이 대상이다.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이음일자리 참여자 14명이 교대로 운영하는 '성산포 숨결 여행자센터'도 마련됐다. 기존 열린문화쉼터에 관광안내와 물품 보관, 휴식 기능을 더하고 지역 역사·문화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사업이다.
JDC는 지난 9월 보건복지부의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년 연속 장관상을 받았다.
5일 성과공유회에는 송석언 JDC 이사장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사발전재단 관계자 및 사업 참여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수 참여자 시상과 사업 실적·사례 발표에 이어 제주연구원이 사업 효과성 분석 결과를 보고한다.
올해 사업은 11월까지 예정돼 있다. 제주연구원의 분석 결과는 지역 맞춤형 직무가 일회성 공공일자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고용이나 국가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판단하는 자료가 될 전망이다.
송석언 이사장은 "세대와 계층을 잇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제주 공동체를 만드는 데 JDC가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