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넘어 고급 주택까지"…마세라티, 부동산 사업 진출
'까사 마세라티' 프로젝트 추진
車 디자인·장인정신 주거 접목
웰니스·미식 등 사업영역 확대
[파이낸셜뉴스]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자동차를 넘어 고급 주거·부동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슈퍼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디자인과 장인정신을 고급 주거 공간에 접목해 새로운 수익 기반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레지던스 사업을 통해 자동차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고객의 일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마세라티는 브랜드 레지던스 프로젝트 '까사 마세라티(Casa Maserati)'를 통해 부동산 및 고급 주거 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세라티의 상징인 삼지창 엠블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브랜드 확장 전략이다. 자동차에 적용해 온 디자인 철학과 고급 소재, 이탈리아 특유의 장인정신을 주거 공간에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세라티는 최근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레지던스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브랜드 레지던스는 고급 자동차나 호텔 등 럭셔리 브랜드의 디자인과 서비스 철학을 주거 공간에 접목한 부동산 개발 방식이다.
까사 마세라티는 기존 자동차 라인업과 클래식카 복원·관리 사업인 '마세라티 클래시케', 모터스포츠 사업인 '마세라티 코르세', 맞춤형 차량 제작 프로그램인 '푸오리세리에'를 보완하는 새로운 브랜드 사업이다.
주거 공간에는 마세라티의 핵심 디자인 원칙인 퍼포먼스(Performance), 존재감(Presence), 기원(Provenance)을 적용한다. 차량 디자인에서 강조해 온 조형미와 균형 잡힌 비율, 고급 소재와 정교한 마감 등을 건축과 실내 공간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과 운전의 즐거움을 결합한 마세라티의 '그란투리스모' 철학을 주거 경험으로 확장한다. 자동차에서 느끼는 감각적인 경험을 일상생활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빛과 질감, 색상, 공간 분위기 등을 조화롭게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고급 주거 공간에 웰니스와 문화, 미식 등 이탈리아 특유의 접객 문화인 '호스피탈리티'도 결합한다. 단순히 고가 주택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브랜드의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세라티는 이를 통해 자동차 구매 고객과의 관계를 주거·생활 영역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토 피칠리 알파 로메오 및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는 "까사 마세라티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며 브랜드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뛰어난 자동차를 넘어 아름다움과 진정성, 열정, 디테일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탈리안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새로운 경험으로 확장하고, 전 세계 고객과의 유대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