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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글라데시 경제협력 확대…교역 넘어 방산·인프라로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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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방글라데시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발판으로 경제협력 확대에 나선다. 교역 품목을 다변화하는 한편 인프라·방산·첨단산업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고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아미르 코스루 마흐무드 차우두리 방글라데시 재무장관과 만나 이 같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차우두리 장관은 올해 2월 출범한 방글라데시 신정부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다.

양측은 한국의 첨단기술과 산업발전 경험, 방글라데시의 대규모 소비시장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데 공감했다.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해 2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7억달러에 달하는 등 교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허 차관은 지난 8월 원칙적으로 타결된 CEPA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속한 발효를 위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토대로 교역 품목을 다양화하고 인프라와 방산, 첨단산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아울러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 기업들이 통관과 비자 갱신 절차 등에서 겪는 어려움을 언급하며 규제 개선과 기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방글라데시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차우두리 장관은 한국을 방글라데시의 경제 발전과 산업 고도화를 위한 최우선 협력 파트너로 평가했다. 교역과 투자, 금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며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 확대를 위한 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등을 활용한 개발협력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디지털, 공급망, 그린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방글라데시의 개발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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