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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축제 5년간 768만명 찾았다…방문객 4.6배↑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해 방문객 238만명 역대 최대
올해 매출도 25억원 돌파
미식로드에 하루 24만명 몰려

지난달 4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리고 있는 잠수교 전경. 사진=뉴시스
지난달 4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리고 있는 잠수교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잠수교에서 일요일마다 열려온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5년간 누적 방문객 768만명을 기록했다. 첫해 52만명이었던 연간 방문객은 올해 4.6배 가량 늘었고 푸드트럭과 장터 등에서 발생한 누적 매출도 약 66억원에 달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종료된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올해 238만명이 다녀갔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8만명보다 110만명(85.9%) 증가한 것으로, 2022년 첫 개최 이후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연도별 방문객은 2022년 52만명에서 2023년 200만명으로 급증한 뒤 2024년 150만명, 2025년 128만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다시 238만명으로 반등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축제는 봄과 가을에 걸쳐 총 15차례 열렸으며, 행사일 하루 평균 약 15만9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증가와 함께 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매출도 크게 늘었다. 푸드트럭 '달빛식당'과 수공예품 판매장 '달빛상점', 지역 농가가 참여하는 '서로장터' 등 유상 판매 프로그램의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누적 매출은 65억7412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2023년 10억4200만원에서 올해 25억7912만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먹거리와 야간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행사가 방문객과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서울시는 하반기 축제 운영시간을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로 조정하고 '잠수교 미식로드', '잠수교 치킨데이' 등 야간 먹거리 행사를 확대한 효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4일 열린 '잠수교 미식로드'에는 하루 동안 24만4000여명이 방문해 5년간 열린 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이날 하루 매출도 5억911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잠수교 치킨데이'에서는 2억2092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먹거리 외에도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한강 다리 위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잠수교 썸머 시네마'를 비롯해 시민 참여형 운동회, 물놀이, 요가 등이 운영됐다. 시민들이 직접 연주와 공연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8.0%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7.5%는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부터 이어진 기존 형태의 잠수교 축제는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잠수교를 차량 중심의 교량에서 보행·문화 중심 공간으로 바꾸는 공사에 착수하고, 내년 하반기 새롭게 조성된 공간에서 축제를 재개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시민·관광객의 관심과 참여 속에 5년간 누적 방문객 768만명을 기록하며 서울의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태어날 잠수교 문화공간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 여가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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