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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망기업 투자 문 넓힌다…한투, 누버거와 상품 개발 맞손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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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800조원 규모 누버거와 펀드 국내 출시 협의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조지 워커 누버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글로벌 투자상품 공급 확대 및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제공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조지 워커 누버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글로벌 투자상품 공급 확대 및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버거(Neuberger)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성장기업 투자상품 공급에 나선다.

해외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누버거의 투자 역량과 한국투자증권의 상품 공급 및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김성환 사장이 조지 워커(George Walker) 누버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글로벌 투자상품 공급 확대 및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동은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KIS Night in New York'의 후속 성격이다. 당시 양사 경영진이 교류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모색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워커 회장과 김대연 누버거 한국대표 등 주요 경영진을 만나 글로벌 성장기업 투자 기회 발굴과 국내 투자자 수요에 맞춘 금융상품 개발 등을 논의했다.

특히 누버거의 글로벌 성장기업 발굴 및 분석 역량을 활용한 테마형 투자상품 개발에 무게를 뒀다. 항공우주와 아시아 반도체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 분야는 물론 기업공개(IPO)를 앞둔 유망 기업 등 글로벌 투자 기회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양사는 누버거의 글로벌 투자 전문성과 한국투자증권의 상품 공급 및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하는 한편 관련 투자펀드의 국내 출시를 위한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누버거는 1939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종합자산운용사다. 전 세계 26개국 40개 도시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2026년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6130억달러(약 800조원)에 달한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뿐 아니라 사모주식과 사모대출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운용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회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우량자산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해외 운용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상품을 다변화하고 고객별 투자 목적과 위험 성향에 맞춘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기회를 확보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누버거의 글로벌 투자 전문성과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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