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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완전변경급' 뉴 7시리즈 출시…노이어 클라쎄로 플래그십 재정의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노이어 클라쎄 기술 대형 세단에 첫 적용…가격 1억6190만~2억3500만원
순수전기 i7, 6세대 eDrive로 WLTP 기준 주행거리 최대 728km
내년 1·4분기 PHEV·디젤 합류…"국내 수입 플래그십 세단 중 최다 선택지"
동승석 디스플레이·8K 시어터 스크린…앞·뒷좌석 디지털 경험 강화

4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공개된 더 뉴 BMW 740(왼쪽)과 더 뉴 BMW i7 M70. 사진= 김동찬 기자.
4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공개된 더 뉴 BMW 740(왼쪽)과 더 뉴 BMW i7 M70. 사진=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BMW 코리아가 차세대 모빌리티 비전 '노이어 클라쎄' 기술을 대형 럭셔리 라인업에 처음 적용한 '더 뉴 BMW 7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했다. 순수전기 i7의 주행거리를 최대 130km 늘리고 내년 PHEV·디젤까지 더해 수입 플래그십 세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노이어 클라쎄' 입은 7시리즈…앞·뒷좌석 모두 '디지털 럭셔리'

더 뉴 BMW 740. 사진= 김동찬 기자.
더 뉴 BMW 740. 사진= 김동찬 기자.

BMW 코리아는 4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더 뉴 BMW 7시리즈를 공개했다. 2022년 출시된 7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윤미리 BMW 코리아 매니저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성능 모든 부분에서 광범위한 변화를 거쳐 완전변경에 버금가는 신차로 재탄생했다"며 "노이어 클라쎄 기술이 럭셔리 세그먼트로 확장되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외관은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언어를 럭셔리 클래스에 맞게 재해석했다. 다이아몬드 커팅한 크리스털 글라스를 좌우 각 12개씩 넣은 'BMW 크리스털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고, 도어 실에 내장된 19만4000여개 픽셀로 바닥에 그래픽을 투사하는 '세리모니얼 라이트 카펫'도 새로 넣었다. 세계 최초로 무광 도장과 수작업 메탈릭 도장을 결합한 'BMW 인디비주얼 듀얼 피니시' 등 500가지 이상의 외장 색상·조합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 기반의 'BMW 파노라믹 iDrive'가 7시리즈 최초로 들어갔다. 앞 유리 하단 전체 폭에 정보를 투사하는 '파노라믹 비전'과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티맵 기반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갖췄다. 브랜드 최초의 동승석 전용 14.6인치 '패신저 디스플레이'는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운전자의 시선 분산이 감지되면 콘텐츠 재생을 일시정지한다.

뒷좌석에는 31.3인치 8K 'BMW 시어터 스크린'에 500만 화소 카메라와 HDMI 단자를 더해 이동 중 화상회의가 가능한 '모바일 오피스' 기능을 강화했다. 상위 트림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는 등받이를 최대 43도까지 젖힐 수 있다.

■i7 주행거리 최대 130km↑…수입 플래그십 경쟁 본격화

더 뉴 BMW i7 M70. 사진= 김동찬 기자.
더 뉴 BMW i7 M70. 사진= 김동찬 기자.

순수전기 모델 i7은 6세대 BMW eDrive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최대 20% 높인 원통형 배터리 셀과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WLTP 기준)는 i7 50 xDrive 728km, i7 60 xDrive 727km, 고성능 i7 M70 xDrive 686km로 기존 대비 약 100~130km 늘었다.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각각 508km, 508km, 492km다. BMW 코리아는 행사에서 최대 급속충전 출력이 250kW로 높아져 배터리 10~80% 충전 시간이 34분에서 28분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가솔린 모델 740 xDrive는 직렬 6기통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결합해 최고출력 400마력을 낸다. 기존보다 출력은 19마력 높아졌고 복합연비는 10.3km/ℓ에서 11.0km/ℓ로 개선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740 xDrive, i7 50 xDrive, i7 60 xDrive, i7 M70 xDrive 등 4개 모델, 8개 트림이다. 가격은 1억6190만~2억35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윤 매니저는 "이전 모델 대비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BMW 코리아는 내년 1·4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고성능 PHEV, 디젤 모델을 추가해 국내 수입 플래그십 세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택지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출시 기념 한정판 '퍼스트 에디션' 3종은 오는 10일 BMW 샵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BMW로서는 신차를 통한 판매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BMW의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5633대로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다. 테슬라(9165대), 메르세데스-벤츠(6744대)에 이어 3위다. 지난해 10월 6177대로 월간 1위였던 것과 대비된다.

다만 1~10월 누적으로는 6만3562대로 테슬라(9만8313대)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경쟁 모델인 벤츠 S클래스는 지난달 575대가 등록돼 모델별 순위 7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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