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장동혁 "조작기소 특검법은 이재명 구하기 국정 1호" 비판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공소취소보다 재판 재개 먼저"…李 부동산 정책엔 "사디즘"
집값·전월세 상승 주장하며 "국민 고통이 대통령 자랑거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굿모닝 수요 정책 아카데미'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굿모닝 수요 정책 아카데미'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과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동시에 겨냥하며 공세를 폈다. 특검법을 두고는 "공소취소보다 재판 재개가 먼저"라고 촉구했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부동산 사디즘"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특검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한 데 대해 "'이재명 구하기'가 국정 1호다. '국민'보다 '이재명'이 먼저고, '민생'보다 '공소취소'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공소취소 논란을 빚은 조항을 삭제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온갖 우회로가 다 마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당초 공소취소를 안 할 거면 특검을 뭐하러 하겠느냐"며 "피고인이 본인 사건 수사할 검사를 임명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형사재판 중단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결국 재판을 멈춰놓으니 이런 황당한 일이 생기는 것"이라며 "'이재명 공소취소'보다 '이재명 재판 재개'가 먼저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공소취소 관여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4일 법사위 심사를 거쳐 5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별도의 글에서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서울 주요 지역의 실거래가격 하락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강남 때려잡는 게 부동산 정책의 목표라고 자백한 셈"이라며 "강남 빼고 모두, 심지어 경기·인천까지 '놀라울 정도'로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금폭탄으로 집을 팔 수밖에 없으니 매물이 급증한 것이고, 대출을 다 묶어놨으니 거래가 급감한 것"이라며 "하나같이 국민의 고통인데,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자랑거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부동산 사디즘'"이라며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에서 서울 주요 지역의 실거래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일부 언론이 강남 3구를 제외한 지역의 집값 상승세를 지적하자 4일 엑스(X)를 통해 서울 전체 집값이 폭락하고 있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