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여 수소충전소 준공"...충남도, '20분내 수소망' 속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충남도내 16번째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하루 수소차 240대 충전 가능, 12월 본격 운영

4일 열린 충남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 수소충전소 준공식 모습. 충남도 제공
4일 열린 충남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 수소충전소 준공식 모습. 충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는 충남도가 부여군 최초이자 도내 16번째 수소 충전시설을 준공하며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4일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 일원에 조성된 수소충전소에서 도 관계자와 이용우 부여군수, 박종찬 충남테크노파크 본부장, 이종찬 한국가스기술공사 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여군 수소충전소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지원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시설 점검 및 시운전을 거쳐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 본격적인 상업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충전소의 하루 최대 충전용량은 1200㎏규모다. 이는 하루에 수소승용차 240대 또는 수소버스 48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전문 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운영 및 관리를 맡아 전담 안전관리자를 상시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그동안 인근 시·군의 충전소를 찾아 이동해야 했던 부여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는 것은 물론, 부여 내 수소 승용차 및 상용차 보급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도내 어디서나 2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 총 67기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8개 시·군에서 15곳(29기)의 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이번 부여군 충전소 준공에 이어 현재 6개 시·군 6곳(13기)에서 추가 구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보령시와 계룡시 수소충전소가 잇따라 개소한데 이어 이번 부여군 충전소 준공과 함께 올해 안에 천안시 2곳의 추가 준공이 예정돼 있어 충남 전역의 수소 충전 네트워크는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다.

이번 부여 수소충전소 준공은 충남 서북부 첨단 산업단지 중심에 집중됐던 수소 인프라가 서남부 내륙권으로 확대되는 시발점이다. 특히 백제문화권 중심지인 부여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향후 수소 관광버스 및 친환경 대중교통 도입을 촉진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충남도는 민간 주도의 수소충전소 확충을 위해 운수사와 민간 사업자 간 협력을 지원하고, 공모사업 참여를 적극 뒷받침해 왔다. 그 결과 지난 8월 서천 지역 민간 사업자가 공모에 선정돼 9월 업무협약을 맺었며, 아산과 서산에서도 추가 공모 신청을 끌어내는 등 민간 영역에서의 인프라 확충도 지속 추진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부여군 최초의 수소충전소 준공으로 지역 주민들의 충전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수소차 이용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