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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계 대학 최초 '차세대 양자컴' 가동… AI·바이오 산업 난제 푼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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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가 세계 대학 최초로 IBM의 차세대 양자 프로세서를 도입해 가동에 나선다. 이번에 설치된 최신 플랫폼을 바탕으로 계산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인 양자 컴퓨팅 연구를 확대하고, AI와 바이오 분야가 결합된 차세대 산업 연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연세대는 4일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 양자컴퓨팅센터에서 '차세대 양자컴퓨팅 플랫폼 가동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 2024년 국내 최초로 IBM의 1세대 양자컴퓨터 '퀀텀 시스템 원'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IBM 고객사 중 세계 최초로 차세대 프로세서인 'IBM 나이트호크(Nighthawk R2)'를 전격 설치한다.

이번에 들어선 차세대 프로세서는 연산 성능과 정확도가 이전보다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연산을 수행하는 핵심 단위인 '프로그래머블 큐비트' 120개를 포함해 총 458개의 물리 큐비트로 구성됐다. 연산 정확도는 약 99.7%에 달하며, 초당 작업 처리 속도도 기존 모델보다 25배나 빨라졌다. 양자컴퓨터의 고질적 한계였던 계산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연세대는 향후 이 차세대 플랫폼을 신약 개발과 AI 기반의 복잡한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일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기술사업화 기관과 손잡고 아시아 최초의 글로벌 협력 거점인 '케임브리지 엔터프라이즈 서울-인천 리프'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융합 연구를 대폭 강화한다.

한편 연세대는 차세대 플랫폼 가동과 함께 이달 10일까지 글로벌 양자 학술 행사인 '연세퀀텀위크 2026'을 열고 국내외 전문가 연구 발표와 대중 공개 강연 등을 이어간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이번 차세대 양자컴퓨팅 플랫폼 가동은 글로벌 양자 허브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와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연구 협력을 확대해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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