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은혜 흘려보내야"… 정미라 회장, 이화여대 의대 연구기금 1억 기부
[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가 동문 의사로부터 의학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정미라 대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대한기독여자의사회 회장)은 최근 모교를 찾아 '이화의대연구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이화여대 의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의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진의 첨단 의학 연구 활동과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전액 투입된다. 대학 측은 기탁받은 연구기금을 바탕으로 의학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기금 전달의 주인공인 정 회원은 몽골과 필리핀 등 국내외 의료 봉사는 물론 보호종료 청소년 등 소외계층 후원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몽골적십자사 감사훈장, 2026년 보령의료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정 회장은 "물이 고여 있으면 썩듯이 받은 은혜 역시 계속 흘려보내야 진정한 은혜가 된다"며, "의사로 수련하는 동안 이화 출신이라는 점이 늘 자랑스러웠고, 모교가 발전할수록 동문들의 위상도 함께 높아짐을 체감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은 "의술을 바탕으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후배들에게 훌륭한 롤모델이 되어준 선배의 귀한 뜻을 새기겠다"며, "의과대학이 연구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