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열두 밤의 미술관
[파이낸셜뉴스] 구스타프 클림트는 1911년 로마 국제미술전에서 금메달을 받은 그림을 다시 손봤다. 그는 '죽음과 삶(Death and Life)'으로 알려진 이 작품의 금빛 배경을 회색으로 덮고, 고개를 숙였던 해골이 화면 맞은편 인물들을 바라보게 했다.
이지안 도슨트의 첫 단독 저서 '열두 밤의 미술관'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유럽의 벨 에포크를 살았던 화가 12명의 삶을 따라간다. 파리 몽마르트르에서 화가들의 모델로 일했던 쉬잔 발라동과 아내의 뒷모습을 즐겨 그린 빌헬름 함메르쇠이도 소개한다.
책은 자정의 미술관에서 하룻밤에 한 화가씩 만나는 형식이다. 미술치료사로 일한 저자는 화가들이 겪은 상실과 고독이 그림의 색과 구도에 어떻게 드러나는지 짚는다. 작품 150여점을 실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