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불확실성 사라져" 뉴욕증시, 민주당 압승에 급등…테슬라·스페이스X는 약세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가운데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에 힘입어 급등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공화당 승리를 위해 앞장섰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약세를 나타냈다. EPA 연합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가운데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에 힘입어 급등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공화당 승리를 위해 앞장섰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약세를 나타냈다. EPA 연합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급등세로 출발했다.

전날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짐에 따라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다.

미 동부시각 오전 10시 4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모두 2% 안팎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153.32p(2.23%) 급등한 5만2940.04, S&P500지수는 135.24p(1.79%) 상승한 7704.16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605.92p(2.39%) 급등한 2만5977.93, 대형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는 549.50p(1.95%) 뛴 2만8729.76을 기록했다.

나스닥100지수 일일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TQQQ는 3.57달러(5.90%) 급등한 64.12달러에 거래됐다.

반도체는 낙폭이 크지는 않지만 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엔비디아가 1.17달러(0.57%) 내린 205.52달러, 마이크론은 18.93달러(2.21%) 하락한 836.17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은 1.16달러(1.92%) 하락한 59.39달러,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99달러(1.98%) 내린 147.8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전날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탄탄하다는 것을 입증한 AMD는 14.77달러(3.05%) 급등한 498.67달러로 뛰었다.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의 일일 주가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속슬(SOXL)'은 0.83달러(1.14%) 내린 72.29달러를 나타냈다.

빅테크 흐름은 엇갈렸다.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이 급등했지만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나란히 하락했다.

알파벳은 13.68달러(4.89%) 뛴 293.71달러, 애플은 19.99달러(6.02%) 급등한 351.89달러를 기록했다.

MS는 33.36달러(6.40%) 급등한 554.35달러, 아마존은 19.70달러(7.86%) 폭등한 270.39달러로 치솟았다.
반면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가 공화당 선거 지원에 앞장섰던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약세다.

테슬라가 11.17달러(2.80%) 하락한 387.33달러, 스페이스X는 2.72달러(1.92%) 내린 138.59달러에 거래됐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혜택을 본 머스크의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