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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선거 참패에 이란 전쟁 직격…"모두가 패인 알아" [美중간선거]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참패 원인으로 이란 전쟁을 지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전쟁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개전 결정은 옳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밴스 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전쟁 때문"이라며 "대통령 자신도 어젯밤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6년 동안 상원을 잃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전쟁을 할 가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며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적어도 그것은 정직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가 왜 패배했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며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정직한 논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 전쟁이 공화당 패배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다만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도 개전 결정을 후회하지 않으며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동일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상원과 하원을 모두 탈환했다. 공화당 내부에서 패배 원인을 둘러싼 책임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밴스 부통령이 이란 전쟁을 직접 지목하면서 향후 대외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커질 전망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0월15일 미시간주 먼로의 레벨업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0월15일 미시간주 먼로의 레벨업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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