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호우특보 풀린 제주… 강풍주의보·최대 3.5m 파도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5일 오전 5시 산지·중산간 등 발효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25m 예상
남쪽 먼바다 풍랑주의보… 항해 주의
오후까지 비 5~20mm·6일부터 쌀쌀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5일 제주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 앞바다에는 최고 3.5m의 높은 물결이 예보됐다. 사진=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5일 제주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 앞바다에는 최고 3.5m의 높은 물결이 예보됐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일부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해제됐지만 산지와 중산간을 비롯한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해상에는 최고 3.5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서귀포시 동부의 호우경보와 서귀포시 남부·중산간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같은 시각 제주도 산지와 추자도, 제주시 동·서부와 중산간, 서귀포시 동·서부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시 북부와 서귀포시 남부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강풍주의보 해제 예상 시점은 산지를 제외한 지역이 5일 밤, 산지는 7일 오전이다.

기상청은 제주에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예보했다. 강풍에 따른 간판과 가설시설물 파손, 낙하물 사고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 상황도 좋지 않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4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남동쪽·남서쪽 안쪽먼바다에도 오전 6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5일 도내 앞바다에 초속 9~14m의 강한 바람과 1.5~3.5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내다봤다. 해상특보가 이어지는 동안 항해·조업 선박의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비가 내리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 5일 오전 일부 지역의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늦은 오후까지 5~2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사진=뉴시스
비가 내리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 5일 오전 일부 지역의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늦은 오후까지 5~2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사진=뉴시스

비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지역에 따라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으며,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6일부터는 기온이 내려가겠다. 이날 제주 낮 최고기온은 21~22도로 예상되지만, 6일에는 16~19도, 7일에는 13~16도로 낮아질 전망이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3~15도, 7일은 10~11도로 예상된다.

기온 하락은 전국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뒤 6일부터 북서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지겠다. 제주 역시 6일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지만 강풍과 높은 파도의 영향은 일부 지역과 해상에서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7일 제주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저녁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8일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풍과 풍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안가와 방파제 접근에 주의하고, 항공기·여객선 이용객은 운항정보와 최신 기상특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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