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폴란드 유도로켓 생산공장 착공..2030년 양산
폴란드 합작법인 통해 현지 생산시설 구축
2029년 말 첫 생산…2030년 본격 양산
[파이낸셜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서 다연장로켓 '호마르-K(HOMAR-K)'에 탑재되는 유도로켓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현지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을 무기 공급에서 공동 생산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일 폴란드 이용자 대상 링크드인을 통해 폴란드 합작법인 '한화 WB 어드밴스드 시스템(Hanwha WB Advanced System)'이 전날 폴란드 고르주프비엘코폴스키에서 유도로켓 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 WB 어드밴스드 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방산기업 WB그룹 산하 WB일렉트로닉스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신규 공장에서는 호마르-K에 사용되는 유도로켓 'CGR080'을 생산한다. 초도 물량은 2029년 말에 나올 예정이며, 본격적인 양산은 2030년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호마르-K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를 기반으로 폴란드군의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한 무기체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천무를 공급하며 현지 방산업계와 협력 관계를 확대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도로켓 현지 생산을 위해 생산시설 구축 뿐 아니라 폴란드 측에 기술과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이전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현지 공급망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폴란드의 유도로켓 자체 생산 역량을 높이고 폴란드군의 장기적인 군수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한국의 방산 협력이 첨단 무기체계 공급을 넘어 폴란드 내 전략적 생산 역량을 구축하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단순한 공장 건설을 넘어 첨단 로켓탄 생산에 대한 폴란드의 자립도를 높이고 공급망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폴란드군의 장기적인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