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직판 판 바꾼 휴젤…4Q 매출·마진 동반 회복 노린다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했지만
미국 직판 전환통, 4Q 반등 기대감
[파이낸셜뉴스] 휴젤이 미국 직판 체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매출 공백과 비용 증가로 3·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4·4분기부터 미국 직판 매출이 본격 반영되고 해외 보툴리눔 톡신 수출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과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삼성증권은 분석 보고서를 통해 휴젤의 3·4분기 연결 매출액을 975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61.8% 줄었으며 시장 컨센서스를 35.2% 밑돌았다. 영업이익률도 18.6%로 하락했다.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은 미국 사업 구조 전환이다. 7~8월 미국 베네브향 선적이 없었던 데다 9월 재고 재매입이 발생하면서 북남미 톡신 매출이 마이너스 2억원을 기록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매출 차감 규모를 1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한다"면서 "여기에 직판 인력 채용과 임상·마케팅 확대, 주식보상비용 등이 판관비 부담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사업은 회복 흐름을 보였다. 국내 톡신 매출은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하며 4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필러 매출은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고 화장품 및 기타 매출은 194억원으로 25.3%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4·4분기 매출액 1377억원과 영업이익 523억원을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38.0%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부터 미국 직판 및 베네브 CSO 매출이 기존 공급가 대비 2.0~2.5배 수준의 평균판매가격(ASP)으로 인식되는 데다 미국 매출도 약 300억원으로 정상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휴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보고서 기준 현재주가 18만4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46.7%다. 삼성증권은 직판 전환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가격 상승 효과와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판매량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