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들렀는데 1시간 순삭"…LGU+ '틈', 예술로 발길 붙잡았다
리뉴얼 후 평균 체류시간 두 배 이상…NPS 40점 넘게 올라 전시·체험·창작 프로그램으로 방문객 연령대도 확대
[파이낸셜뉴스] "처음엔 가볍게 구경하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체험할 게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틈)이 전시와 체험, 창작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 단장한 뒤 방문객 체류시간과 만족도가 높아졌다. 팝업 중심으로 운영할 때 약 30분이던 평균 체류시간은 리뉴얼 이후 1시간 11분으로 늘었다.
오픈 후 한 달간 측정한 NPS는 94.95점으로, 리뉴얼 전보다 40점 이상 올랐다. 현장에서는 "공간이 좋아 가족과 다시 찾았다", "친구 추천으로 방문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회사는 전했다.
방문객 구성도 넓어졌다. 기존에는 젠지(Gen Z) 세대가 중심이었지만, 리뉴얼 뒤에는 미술 전공생과 예술 애호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찾고 있다. 문화의 날인 지난달 17일에는 방문객이 1000명을 넘었다.
현재 틈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인공지능(AI) 시대의 '인간다움'을 주제로 한 개관전 'CIRCLE OF GROWTH: Records in Motion'이 열린다. 미디어 아티스트 에릭 오를 비롯해 남민오, 상희, 김도은 등 작가 4명이 참여했다.
앞으로는 전시와 함께 아티스트 토크, 취향 기반 커뮤니티 등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U+라운지에서는 아이폰 듀오를 활용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원데이 클래스도 연다. 내년에는 신진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T.A.G.'를 통해 전시와 멘토링, 작품 판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간 운영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제시한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홍 대표는 링크드인에서 "AI가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지 되묻게 된다"며 "틈을 통해 사람들을 예술과 새로운 아이디어, 그리고 서로에게 더 가까이 잇는 또 다른 연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리뉴얼 이후 방문객들이 단순히 둘러보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을 새롭게 경험하고 자신의 예술 취향을 발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예술, 사람의 연결을 통해 창작자와 관람객 모두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