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취업률 55.8%… 대형 기업 취업 5년 연속 올랐다
특성화고 취업률 상승 속 마이스터고 하락… 2차 유지취업률은 68.9%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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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이 55.8%로 집계되며 지난해보 0.6%p 상승했다. 종사자 300명 이상 기업 취업 비중도 38.4%로 5년 연속 올라 취업의 질적 수준이 계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6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직업계고 졸업자 6만3038명 가운데 취업자는 1만6209명이다. 취업률은 진학자와 입대자, 경제활동이 어려운 제외인정자를 뺀 수치다. 전체 졸업자 수가 전년 대비 3377명 늘었고, 취업자 수 역시 전년 대비 913명 증가했다.
사업장 종사자 규모별 현황을 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또는 고용보험 가입자 1만6007명 중 종사자 300명 이상 기업 취업 비중은 38.4%로 전년 대비 2.1%p 상승해 5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종사자 30명 미만 기업 취업 비중은 29.7%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다.
학교 유형별로는 엇갈렸다. 특성화고 취업률은 53.6%로 전년 대비 1.2%p 상승한 반면, 마이스터고 취업률은 71.8%로 전년 대비 1.3%p 하락했고 일반고 직업반 취업률도 37.8%로 전년 대비 0.4%p 하락했다. 전체 진학률은 49.2%로 전년과 동일했다.
성별 및 지역별 취업 현황을 보면 여성 졸업자 취업률이 57.8%로 남성 졸업자 취업률 54.7%보다 높았다. 학교 소재지 기준으로는 비수도권 학교 취업률이 58.7%로 수도권 학교 취업률 51.4%를 웃돌았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68.7%로 가장 높았고 경북이 67.7%, 대전이 59.9%로 뒤를 이었다.
취업 상태의 지속 여부를 보여주는 유지취업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25년 졸업자 중 본조사 기준일인 지난해 4월 1일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또는 고용보험 가입자였던 1만5121명 가운데 6개월 후 가입이 확인된 비율인 1차 유지취업률은 82.2%였다. 12개월 후 조사한 2차 유지취업률은 68.9%로 떨어졌다. 전년도 졸업자와 비교하면 1차는 0.9%p 감소했고 2차는 0.7%p 상승했다. 2024년 졸업자의 경우 1차 83.1%, 2차 68.2%에 이어 18개월 후 조사한 3차 유지취업률은 62.2%까지 하락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인력인 직업계고 기술인재들의 취업률 반등은 청년 취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얻은 뜻깊은 결과물"이라며, "무엇보다 300인 이상 기업에의 취업률이 5년 연속 상승하는 등 취업의 질이 계속 개선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향후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를 확대하고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직업계고 기술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