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문화 혼인 줄고 이혼 늘었다… 출생아도 감소
2025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줄어든 반면 이혼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는 출생아수도 감소하면서 혼인부터 출산, 가족유지까지 다문화 인구를 둘러싼 주요 지표가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이다.
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1399건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9%로 전년 보다 0.7%p 하락했다.
혼인 유형별로는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이 71.4%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남편과의 혼인은 18.9%, 귀화자와의 혼인은 9.7%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외국인 아내와 외국인 남편의 혼인 비중은 각각 0.2%p, 0.7%p 상승했지만 귀화자 혼인 비중은 0.9%p 낮아졌다.
다문화 혼인에서 초혼 남편의 평균 연령은 37.1세, 아내는 29.7세로 전년과 비슷했다. 부부 연령 차이는 남편이 연상인 경우가 75.2%로 가장 많았다. 특히 남편이 10세 이상 많은 부부도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반면 다문화 이혼은 증가했다. 다문화 이혼은 8104건으로 전년보다 1.4%(112건) 늘었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2%로 0.4%p 상승했다.
이혼 유형별로는 외국인 아내와의 이혼이 5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귀화자와의 이혼은 31.7%, 외국인 남편과의 이혼은 15.7%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외국인 아내와의 이혼 비중은 2.7%p 늘어난 반면 외국인 남편과 귀화자와의 이혼 비중은 각각 0.4%p, 2.3%p 줄었다.
다문화 이혼을 한 남편의 평균 연령은 50.7세, 아내는 41.6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0.4세 높아졌다.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10.2년으로 전년보다 0.1년 짧아졌다.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 수도 감소했다. 다문화 출생은 1만3347명으로 전년보다 0.5%(69명) 줄었다.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0.4%p 하락했다. 출생 유형별로는 외국인 모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62.3%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부 23.2%, 귀화자 14.5% 순이었다.
[email protected] 김찬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