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잡혔지만 피해자의 고통은 계속…인천경찰, 흉기난동 피해자 지원
피해자 10명에 전담경찰관 배치. 심리상담·긴급생계비 등 지원
경찰·민간 기부금으로 피해자 8명에 2000만원 추가 지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흉기난동 사건은 범인을 검거한다고 끝나지 않는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신체적 상처뿐 아니라 심리적 충격과 경제적 어려움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경찰이 최충락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보호·지원 활동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사건 직후 전담경찰관 12명으로 구성된 '광역피해자지원팀'을 운영하고, 피해자 10명에게 1대 1 전담경찰관을 지정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3일 만에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 전원에 대한 관계 기관 연계를 마치고 긴급구조금과 생활안정지원금, 생계비, 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현재 치료 중인 피해자 2명의 치료비를 제외한 지원은 완료됐다.
심리적 회복을 위한 지원도 진행했다. 피해자심리전문요원(CARE)을 투입해 피해자와 가족 등 16명을 대상으로 총 65회의 위기개입 상담을 실시했다. 중상 피해자 가족 3명에게는 임시숙소와 식사를 제공하고 긴급 주거비 지원도 연계했다.
사건 당시 확인된 피해자 외에 추가 피해자 발굴에도 나섰다. 피해자 면담과 사건 현장 인근 상인 상담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확인하고 심리상담과 전문기관 연계를 추진하는 등 피해자 보호의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했다.
경제적 지원 확대를 위한 민간 협력도 추진한다. 인천경찰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민간 지정기부금으로 조성된 자체 지원사업 '희망지킴이'를 통해 피해자 8명에게 약 2000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유승렬 인천경찰청장은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연결해 피해자들의 아픔이 치유되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