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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공장화재 계기 '위험물 안전관리 서비스 모델' 구축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하종목 행정1부지사 기자회견…추미애 지사 지시로 출범한 안전·처우개선 TF 경과 발표
31개 시·군 및 소방·경찰 분산 위험정보 유기적 공유 체계 구축…12월 10일까지 최종 종합대책 발표
7개 지역 842개 사업장 긴급 단속 결과 248곳 324건 적발 조치…불법 위험물 사각지대 해소

하종목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홍장표 소방재난본부장이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소방 현장 안전 확보와 소방관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종합 대책 마련 TF'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종목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홍장표 소방재난본부장이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소방 현장 안전 확보와 소방관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종합 대책 마련 TF'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부천 공장 화재 당시 발생한 소방관 순직 사고를 계기로 소방관의 현장 안전 확보와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전면에 내건 경기도가 기관별로 파편화 돼 있던 위험물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연계하는 혁신적인 '경기도형 위험물 안전관리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

하종목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긴급 지시로 출범한 '소방 현장 안전 확보와 소방관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종합대책 마련 TF'의 활동 경과와 향후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

도는 소방관의 근무 환경과 보호장비 노후도, 현장 안전 관련 법령 및 수칙 전반을 정밀 검토한 뒤 오는 12월 10일까지 실행력을 갖춘 최종 종합대책을 확정해 공표할 계획이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0월 16일 부천 공장 화재로 소방대원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함께 소방관 안전 확보 및 위험물 화재 예방 종합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이에 도는 10월 27일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도관내 31개 시·군과 소방, 경찰, 관계기관, 민간전문가, 소방노조가 함께 참여하는 종합 대응 TF를 가동했다.

TF는 총괄조정, 불법·위험물질 대응, 소방 현장안전 혁신, 보호장비·인력·처우 혁신, 법·제도 혁신, 31개 시·군 안전관리 혁신 등 6개 전문 분과로 구성됐다.

핵심 추진 방향은 도민과 소방관이 체감할 수 있는 31개 시·군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 마련이다.

이를 위해 도, 시·군, 소방, 경찰 간의 위험물 관리 역할과 권한을 명확히 설정하고, 각 기관에 분산돼 있던 위험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공유하는 '경기도형 위험물 안전관리 서비스 모델'을 완성하기로 했다.

한편,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소방청 소방합동조사단과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소방연구원 등 전문 기관과 연계해 6차례에 걸쳐 총 52명의 인력을 투입해 발화 가능성 및 용제 성분 정밀 검증을 진행 중이다.
또 불법 위험물 대응반은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도내 7개 지역 842개 사업장을 긴급 단속해 248개 사업장에서 위반사항 324건을 적발, 48건을 입건 조치하고 과태료 18건, 조치명령 184건 등 처리했다.

도는 발굴된 과제를 즉시·단기·중기·장기로 세분화하고 현장 대원과 소방노조, 중앙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하 부지사는 "이번 대책은 일회성 미봉책에 그치지 않고 화재 예방부터 현장 대응, 소방관 처우 개선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본질적인 목적이 있다"며 "소방관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12월 10일 대책 발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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