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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ADD, 신기술·신설계·신개발 전략 'K-MOSA' 성과공유회 개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AI·자율 분야 아키텍처 결과 공개, 산·학·연·군 전문가 300명 결집 
공급망 불안·안보 위기 속 'K-방산' 글로벌 수출 경쟁력 제고 기여 
특정 업체 독점·벤더 종속 고리 끊고 '모듈화·개방형' 체계로 전환  
원종대 차관보 "연구 성과→획득·개발로 연결할 다음 단계 논의"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5일 개최한 '2026 K-MOSA 발전을 위한 성과공유회' 공식 안내 포스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방산 기업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인 무기체계의 모듈화·개방화 표준을 확립하고, '자유민주주의의 무기고'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실천적 로드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5일 개최한 '2026 K-MOSA 발전을 위한 성과공유회' 공식 안내 포스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방산 기업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인 무기체계의 모듈화·개방화 표준을 확립하고, '자유민주주의의 무기고'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실천적 로드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남북 대치라는 엄중한 안보 현실 속에서 끊임없는 위협에 대응하며 '자유민주주의의 무기고'로 우뚝 선 대한민국 방산이 무인 무기체계의 독자적 호환성을 확보하는 'K-MOSA' 도입을 통해 또 한 번의 거대한 질적 도약에 나선다.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는 5일 오후 서울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2026 K-MOSA 발전을 위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간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K-MOSA(Korea Modular Open Systems Approach, 한국형 모듈형 개방형 시스템 접근법) 정책의 결실을 실제 방위사업 획득 및 연구개발 현장으로 연결하고, 향후 표준화와 제도화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각 군, 방산업체 및 학계 전문가 약 3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K-MOSA는 무기체계를 기능 단위로 모듈화하고, 표준화된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신기술을 신속하게 이식하는 기술적 설계이자 사업 전략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K-MOSA 추진 정책 방향과 함께, 미래 전장의 핵심이 될 전장영역별·AI·자율 분야의 공통 아키텍처 개발 결과가 종합적으로 공개됐다.

이번 K-MOSA의 본격적인 현장 이식은 단순히 해외의 기술 트렌드를 추종하는 것이 아니다. 엄중한 안보 위협 속에서 우리 군의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방산 생태계를 한 단계 더 건강하고 강인하게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주도적 전략이다.

그간 우리 국방 연구개발은 특정 업체와 규격에 종속되는 '폐쇄형 구조'로 인해 타사 제품으로의 모듈 교체가 어렵고, 독점 인터페이스 사용으로 획득 및 운영 비용이 상승하는 고질적인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K-MOSA가 본격 도입되면 상호호환규격(IOP)과 공통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대형·중형·소형 등 이종(異種) 무인체계 간의 완벽한 상호운용성이 확보된다. 이를 통해 다수 공급자의 참여와 건전한 경쟁이 촉진되어 무인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성과공유회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방산 강국에 이르기까지 현장을 지켜온 우리 방산 기업들의 노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과거 기술 자립도가 낮았던 시절, 해외 기밀 기술의 장벽 앞에서 겪어야 했던 서러움을 우리 방산인들은 특유의 끈기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 제조업 역량으로 극복해냈다. 밤낮을 잊은 연구원들의 희생과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한국 방산은 오늘날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가성비와 신속한 납기 능력, 뛰어난 신뢰성을 인정받는 독보적인 강점을 갖추게 됐다.

우리 방산 기업들이 일구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군과 정부는 K-MOSA라는 제도적 인프라를 제공해 기업들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방산 기술의 공통화·표준화는 부품 수급의 리스크를 지우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방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 원종대 차관보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K-MOSA의 그간 성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이를 실제 획득과 연구개발 현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며, "산·학·연·군이 함께하는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이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국방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군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기점으로 첨단 무인 무기체계의 전 수명주기에 K-MOSA 표준 가이드라인을 정착시키고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보 위기 앞에서도 결코 방심하지 않고, 세계가 인정한 '자유민주주의의 무기고'라는 명성을 더욱 완벽하게 수호하기 위한 대한민국 군과 방산 기업들의 끊임없는 혁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재진행형이다.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5일 개최한 '2026 K-MOSA 발전을 위한 성과공유회'에서 공개한 K-MOSA 개념도. 국방부 제공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5일 개최한 '2026 K-MOSA 발전을 위한 성과공유회'에서 공개한 K-MOSA 개념도. 국방부 제공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5일 개최한 '2026 K-MOSA 발전을 위한 성과공유회'에서 공개한 K-MOSA 추진 개념 및 필요성. 국방부 제공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5일 개최한 '2026 K-MOSA 발전을 위한 성과공유회'에서 공개한 K-MOSA 추진 개념 및 필요성. 국방부 제공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5일 개최한 '2026 K-MOSA 발전을 위한 성과공유회'에서 공개한 K-MOSA 추진 개념 및 필요성. 국방부 제공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5일 개최한 '2026 K-MOSA 발전을 위한 성과공유회'에서 공개한 K-MOSA 추진 개념 및 필요성. 국방부 제공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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