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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콘크리트 품질관리 전 과정 디지털화…'큐콘 v3' 탑재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스마트 검측 시스템 '큐포켓' 고도화

콘크리트 타설 현장에서 큐포켓을 활용해 레미콘 품질관리 업무를 모바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
콘크리트 타설 현장에서 큐포켓을 활용해 레미콘 품질관리 업무를 모바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

[파이낸셜뉴스] 레미콘 출하부터 굳은 콘크리트의 강도 시험까지, 콘크리트 품질관리 전 과정이 하나의 모바일 시스템 안으로 들어왔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통합 검측 시스템 '큐포켓(Q-Pocket)'에 콘크리트 품질관리 시스템 '큐콘(QCON) v3'를 탑재하고, 기능을 품질관리 전 영역으로 넓혔다.

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큐포켓은 회사가 2021년 업계 처음으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모바일과 웹에서 검측·시험 계획 수립, 자재 검수, 콘크리트 균열 관리 등 현장 품질관리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시공 중 하자가 나오면 현장에서 바로 보고서를 쓰고 확인과 협력사 조치까지 한 번에 끝내는 '비대면·종이 없는 시스템'은 특허(제10-1959459호)를 받았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큐콘 v3다. 현대건설은 2018년 검측 결과를 모바일로 입력하는 큐콘 v1을 처음 만들었다. 이후 v2에는 레미콘 차량 출하와 배합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 레미콘 공급사별 품질을 수치로 매기는 기능, 날짜별 콘크리트 강도를 예측하는 기능 등 빅데이터 기반 특허 기술 3건을 담았다. 이번 v3는 공공데이터포털의 기상청 예보 자료와 연결해 기온과 비에 맞춘 타설 계획을 세우고, 추운 날씨에 치는 한중 콘크리트의 양생 정확도를 높였다. 결함·균열 관리도 모바일로 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타설 계획부터 레미콘 생산·출하 관제, 양생, 결함 관리, 압축강도 시험과 균열 관리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한다.

큐포켓에는 메뉴도 새로 생겼다. 콘크리트 재료분리와 철근 노출을 묶어 관리하는 '결함 관리', 늘어나는 탈현장건설(OSC) 공장 생산품을 관리하는 'OSC 관리'가 추가됐다. 품질 관리자가 손으로 쓴 기록을 사진으로 찍으면 AI 기반 지능형 문자 인식(ICR) 기술이 자동으로 등록해 데이터 정확도와 업무 효율도 높였다.

기술 개방에도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8월 IT 기업 소프트자이온(SOFTZION)과 큐콘 관련 특허 3건의 사용 협약을 맺어 다른 건설사들도 이 기술을 쓸 수 있게 했다. 큐포켓은 국토부 산하 기술자료 공유 시스템 '스마트건설기술 마당'에 등록됐고,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6 스마트건설 챌린지' 단지·주택 분야 스마트 기술 부문 본선에도 올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인 큐포켓을 개발해 현장 업무에 적용한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장 품질관리 업무 전 과정을 시스템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분석 기능과 현장 데이터 활용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는 것은 물론 100% 현장 적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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