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우주 기업으로 도약"…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코스닥 '노크'
10~11일 일반 청약 진행…주관사 IBK투자證
[파이낸셜뉴스] "상장을 계기로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복합재·우주·무인기로 사업영역을 넓혀 글로벌 항공우주 종합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손창환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항공기 제작에 필요한 치공구 설계부터 정밀 부품 생산, 기체 구조물 조립까지 수행하는 항공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2년 대신항공산업을 인수하면서 구조물 조립 사업을 확대했으며,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글로벌 헬리콥터 제조사 벨(Bell) 등에 항공기 부품과 구조물을 공급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치공구 설계·제작부터 부품 가공, 구조물 조립까지 자체 수행하는 통합 생산체계다. 항공기 조립의 정밀도를 결정하는 치공구를 직접 제작하고 이를 부품 생산과 조립 과정에 활용한다. 특히 길이 28m에 달하는 대형 치공구를 허용오차 ±0.25mm 수준으로 제작하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해외 고객사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벨과 직접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이듬해부터 벨 412 헬리콥터의 꼬리 구조물인 테일붐 등 동체 구조물 4종을 공급하고 있다. 벨 412 관련 매출은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의 26.4%를 차지했다.
실적도 성장세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의 매출액은 2023년 145억원에서 지난해 332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에서 4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05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3.5%에 달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상장 이후 대형 판금 부품 생산과 복합재, 우주·무인기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대형 판금 성형 설비 구축에 100억5000만원, 열처리 및 후가공 설비에 20억4000만원, 공장 신축과 기타 설비에 81억9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9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는 모하비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 국내 생산 협력 업무협약(MOU)에 참여하며 무인기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44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4700~57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06억8000만원~250억8000만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오는 10~11일 진행되며, 이달 2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