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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평형인데 수억원 차이…1000가구 이상 대단지 몸값 '쑥'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단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집값·환금성 높고 관리비 절감 효과
청약시장서도 선전...수도권 공급 예고

GD메트로타워 조감도. BYC 제공
GD메트로타워 조감도. BYC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같은 면적의 인근 아파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규모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전용면적 59㎡는 지난 9월 4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8월에는 47억원, 6월에는 46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반면 인근 '반포르엘(596가구)' 같은 면적은 지난 8월 3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입지와 평수에도 대단지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기권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센트럴 자이(2540가구)' 전용 84㎡는 지난 9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맞은편 '의왕 내손 우미린(166가구)' 같은 면적은 지난 7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대단지의 장점은 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수도권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평균 공용관리비는 3.3㎡당 4745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150~299가구 규모의 소규모 아파트는 6606원으로 대단지보다 39.2% 높았다. 대단지를 기준으로 보면 소규모보다 공용관리비가 약 28.2% 낮은 수준이다.

청약시장에서도 대규모 단지에 수요가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분양한 '써밋 더힐'(1515가구)은 1순위 211가구 모집에 6860건이 접수돼 평균 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대규모 주거시설의 청약 사례가 나타났다. 지난 9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1393실)는 전용 75~79㎡로 구성된 4군에서 53실 모집에 618건이 접수돼 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군에서는 167실 모집에 654건이 신청해 3.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주거시설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BYC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옛 본사 부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0층, 2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총 1095실과 업무·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번 분양 물량은 B동 전용 24~53㎡ 770실이다.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를 공급하고 있다. 아파트 2807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853실 등 총 3660가구 규모다. 현재는 전용 119㎡ 오피스텔 853실을 분양 중이다.
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가 공급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규모로 아파트 868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987실 등 총 1855가구·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84~103㎡, 오피스텔은 전용 105~136㎡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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