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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까운 집이 통했다"…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 30곳 중 29곳이 '학세권'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 1~10월 청약 경쟁률 상위 30곳 중 29곳 학교 인접
오티에르 반포 710대 1·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 101대 1
부산·익산·의정부·서울 등 11월 도보 통학 단지 분양

호반써밋 초량 투시도 호반건설 제공
호반써밋 초량 투시도 호반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30개 단지 가운데 29곳이 학교와 가까운 이른바 '학세권' 입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 30일까지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상위 30개 단지 중 29곳이 학교 인접 입지로 조사됐다.

대표적으로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오티에르 반포'는 원촌초·원촌중, 청담고, 반포고 등이 인접한 입지로 평균 710.2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났다. 대구 수성구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는 대구동일초와 대구동중, 대구남산고 등이 가까운 입지에서 평균 101.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남 창원의 '엘리프 창원'도 명도초와 창원중, 명곡고 등이 인접해 평균 27.37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학교와 가까운 단지는 통학시간과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학령기 자녀를 둔 가구의 선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를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어린 자녀를 둔 가구에 더 매력적인 주거 조건이 될 수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특히 실거주 수요가 두터운 단지는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고 시세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학령기 자녀를 둔 실수요자라면 안전한 도보 통학 여건을 갖춘 단지를 먼저 살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학교와 인접한 수도권 및 지방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호반건설은 부산 동구 초량3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호반써밋 초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4층, 5개동, 총 43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70·84㎡ 23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 인근에는 동일중앙초와 부산중, 부산고를 비롯해 경남여중·선화여중·경남여고 등이 위치한다.

두산건설은 전북 익산시 동산동 세경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으로 '두산위브 트레지움 익산'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6개동, 총 591가구 가운데 전용 59·84㎡ 25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산초와 이리동중 등이 가까우며 새빛작은도서관, 익산시립 마동도서관, 익산학생교육문화관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양우건설이 '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규모의 복합단지로 아파트 1252가구와 오피스텔 48실, 업무시설 168실, 근린생활시설 38실로 구성된다.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84㎡ 414가구다. 의정부중앙초와 의정부서초 등이 인접해 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는 효성중공업이 '해링턴 플레이스 문래'를 분양할 예정이다. 문래동3가 27-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3개동, 전용 84㎡ 총 21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문래초와 양화중이 인접해 있으며 문래동과 목동 일대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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