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하수 관리, 아시아 27개국 협력망 진입
AWC 정식 회원 가입·업무협약 체결
187개 기관 참여… 공동연구 추진
취수허가·특별관리구역 운영 공유
제주삼다수 해외시장 상담도 병행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가 아시아 27개국 187개 기관이 참여하는 물관리 국제협력망에 정식 가입했다. 지하수 공공관리 경험을 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와 시범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5차 아시아물위원회(AWC) 이사회에서 다른 6개 기관과 함께 신규 회원기관으로 승인받았다. 이어 AWC와 물관리 국제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WC는 한국수자원공사가 회장기관을 맡고 있는 아시아 지역 물 협력기구다. 세계물위원회(WWC) 이사기관으로 물관리 정책·기술 교류와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는 기후변화 대응 공동연구, 시범사업 발굴, 물복지 개선, 국제행사 협력, 교육·연수 등이 포함됐다.
제주도가 내세운 협력 분야는 지하수 공공관리다. 임홍철 제주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날 회원기관 관계자들에게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에 따른 취수량 관리, 특별관리구역 지정, 지하수관리특별회계 운영 등을 소개했다. 화산암층을 통해 형성된 지하수가 주요 수자원인 제주의 관리 경험을 국제협력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가입은 지난 3월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논의한 국제협력 확대의 후속 조치다. 제주도는 해외 물관리 기술을 지역 실정에 접목하고, 아시아국제물주간 등 국제행사와 연계해 제주물 세계포럼의 협력 기반도 넓힐 계획이다.
물산업 분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같은 날 열린 기업기술박람회에서 제주삼다수 홍보관을 운영했다. 해외 물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사업 상담을 진행했다.
임홍철 국장은 "제주의 지하수 공공관리 경험을 아시아 국가들과 나누고 공동연구와 정책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제주삼다수의 해외 홍보와 수출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