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원주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총력…법 개정 국회 통과 촉구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산·학·연·병·관 공동 결의
도와 공조 유치 준비 박차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결의 및 정책포럼이 5일 호텔인터불고 원주 다이아몬드홀에서 구자열 원주시장과 지역 의료기기 기업·대학·병원·공공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시 제공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결의 및 정책포럼이 5일 호텔인터불고 원주 다이아몬드홀에서 구자열 원주시장과 지역 의료기기 기업·대학·병원·공공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30년 가까이 의료기기 산업을 키워 온 원주에서 기업과 대학, 병원, 공공기관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5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결의 및 정책포럼이 이날 호텔인터불고 원주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의회를 비롯해 지역 의료기기 기업과 대학, 병원,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허영구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 대표로 읽은 결의문에는 지역에도 첨복단지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의료단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서둘러 통과해야 한다는 요구가 담겼다. 참석자들은 피켓과 손 현수막을 들고 유치 염원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렸다. 기조연설에는 윤형로 연세대 명예교수와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이 나서 유치 방향과 전략을 제시했고 패널토론에서는 산업계와 연구기관, 의료계,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원주 지정의 필요성과 주체별 역할을 논의했다.

원주에는 의료기기 기업 180여곳과 대학·병원, 연구·지원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의료 공공기관이 한곳에 모여 있다. 시는 제조·연구·임상 역량에 데이터·보험·평가 전문성을 엮어 기업이 제품 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생산, 해외 수출까지 한 도시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제조 기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첨단 의료기술 분야로 산업을 넓히고 주체별로 의료 현안을 함께 개발·검증하는 협력체계도 그리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26일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기업 간담회와 이번 포럼을 발판으로 내년 첨복단지 조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갈 방침이다. 개정안이 아직 본회의에 오르지 않은 만큼 국회 심의 상황을 지켜보며 강원도와 함께 유치 준비를 이어간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의료기기 기업 180여곳과 건강보험 공공기관이 한 도시에 모여 있다는 점은 원주만이 가진 강점"이라며 "법 개정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유치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를 끝내고 원주를 진단과 치료, 재활, 돌봄을 아우르는 국가 의료기술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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