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거처 설치부터 응급처치까지…희망브리지, 지자체 구호교육
무주 공무원·지원 인력 40여명 실습
경산 공무원 15명은 온라인 교육
[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전북 무주군에서 이재민의 임시 거처 설치와 응급처치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구호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재난 유형별 지원 기준과 피해자 심리 지원 방법을 온라인으로 교육했다.
5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번 '2026년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극한호우와 대형 산불 등에 대비해 지자체의 초기 대응과 현장 수습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무주군청에서 열린 대면 교육에는 구호 담당 공무원과 현장 지원 인력 4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임시주거시설 설치·운영과 구호물품 관리 절차를 점검하고, 심정지와 기도폐쇄 등 응급상황에 대비해 가슴압박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을 실습했다.
임시주거시설은 재난으로 집을 잃거나 거주가 어려워진 이재민 등이 머무는 공간이다. 행정안전부는 체육관·학교 강당 등 집단시설을 초기 거처로 활용하고, 내부에 사생활 보호용 텐트를 설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경산시 구호 담당 공무원 15명이 참여한 원격 교육에서는 재난관리체계 변화에 따른 지자체의 역할과 재해구호법을 다뤘다. 자연재난·사회재난별 지원 기준, 지역구호센터 운영 절차, 민관 협력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갈등 사례를 공유했다.
재난 초기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보기·듣기·연결하기(Look·Listen·Link)' 기법도 교육했다.
김희윤 희망브리지 구호모금국장은 "지역마다 재난 대응 환경이 다른 만큼, 지자체 실정에 최적화된 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며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실습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해 지자체의 구호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