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에어커튼·환기팬으로 담배 연기 확산 막아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개방형 흡연시설 ‘서초 에어흡연’
입소문 타고 벤치마킹 문의 활발

서초구에 설치된 개방형 흡연시설 '서초 에어 흡연'을 구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서초구에 설치된 개방형 흡연시설 '서초 에어 흡연'을 구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의 스마트 인공지능(AI) 금연사업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AI로 흡연 행동을 자동 감지해 금연을 유도하고, 별도의 흡연 공간에서는 담배 연기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5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서초 AI 흡연 제로'와 '서초 에어 흡연'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 문의가 전국 지자체에서 47건 접수됐다.

서초 AI 흡연 제로는 AI가 흡연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금연 안내 방송을 내보내는 배터리 내장형 시설이다. 별도의 단속 인력이 상주하지 않아도 24시간 흡연 자제를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푸르니서초어린이집과 올바로병원, 서초구립반포도서관 등 25곳에 설치돼 있다.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안내 방송은 하루 평균 108회 송출되고 있다.

흡연 공간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관리하는 시설도 확대하고 있다. 서초 에어 흡연은 에어커튼과 특허 환기팬을 활용한 개방형 흡연시설로, 강남역 주변 이면도로 등 상습 흡연 지역 5곳에 설치됐다.

밀폐된 흡연부스를 설치하기 어려운 도심 공간에서 흡연 구역을 분리하고, 주변 보행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시설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거리 흡연 문제에 접근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